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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시신에 남은 끔찍한 흔적...정착촌 잔혹사 / YTN

2025-07-13 0 Dailymotion

늦은 밤 나무 숲 사이로 성난 군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

이들이 어깨에 짊어진 것은 23살 팔레스타인 젊은이의 시신입니다.

시신에는 폭행의 흔적이 역력합니다.

이스라엘 정착촌이 있는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

[숨진 알 샤라비의 어머니 : 아들의 사망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았습니다.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내 아들을 마구 때리고 총으로 쐈습니다. 아들은 그들에게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살아남을 수 없었어요.]

미국 국적의 20살 팔레스타인 청년도 지난달 친척을 만나러 이곳에 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.

친척들은 미국 정부에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

[다이애나 무살레트 / 숨진 사야폴라 무살레트의 사촌 : 사랑하는 나의 친척이 우리 가족의 땅을 훔치려는 불법 이스라엘 정착민에게 맞아 죽었습니다. 구급대가 접근을 시도하던 3시간 동안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그를 포위하고 있었습니다.]

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승리로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점령했습니다.

그 뒤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기에 정착촌을 만들어 살고 있지만 국제법상 불법이라 비판받고 있습니다.

[무타즈 압델 라만 / 서안지구 신질 시장 : 정착 전초기지를 세운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이 지역에서 600헥타르 넘는 땅을 차지하려 하고 있습니다. 많은 정착민들이 이 지역 주민들이 이 땅에 들어가려고 하면 공격해 왔습니다.]

오랜 갈등이 불러온 정착촌 내 폭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.

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5월 비밀투표를 통해 서안지구에 20곳 넘는 정착촌을 추가로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.

YTN 이경아입니다.

영상편집 ㅣ이주연
자막뉴스ㅣ이 선

#YTN자막뉴스

YTN 이경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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